안경을 맞췄는데도 여전히 초점이 흐릿하다면,
PD 외에 FPD(프레임 PD)까지 확인해보는 게 좋아요.
이번엔 안경 프레임의 거리감까지 함께 고민한 기록입니다.
PD라는 개념도 사실 얼마 전에야 제대로 알게 됐던 나로선,
이 FPD 이야기가 처음엔 어렵게만 느껴졌다.
👉 혹시 PD값이 뭔지 잘 모르겠다면,
이전글: 안경 초점이 안 맞는 이유, PD값 때문일 수 있어요
이 글을 먼저 읽고 오면 더 쉽게 이해될 거예요.
1. PD 물어봤는데, FPD라고요?
안경점에 가서 PD값을 문의했더니,
“프레임 PD(FPD)도 같이 보셔야 해요”라는 말이 돌아왔다.
새로운 용어가 등장하니 잠깐 멈칫했다.
FPD는 안경 프레임의 사이즈를 나타내는 수치인데,
내 눈의 PD와 안 맞으면 초점이 어긋나고 불편할 수 있다는 설명이었다.
PD만으로 충분할 줄 알았는데,
FPD까지 고려해야 한다니 꽤 복잡하게 느껴졌다.
2. FPD란? 프레임이 가진 고유한 거리
FPD는 Frame PD, 또는 Full PD라고 불린다.
쉽게 말해 '안경 렌즈 중심 간 거리' 를 의미한다.
우리가 흔히 말하는 PD는
내 눈의 중심 간 거리(Pupillary Distance) 라면,
FPD는 안경 프레임이 갖고 있는 렌즈 중심 간 거리 다.
이 둘이 잘 맞아야 시야 중심과 렌즈 중심이 일치해서 눈이 편안해진다.
안경다리 안쪽에는 프레임 사이즈가 적혀있다.
예를 들어 ‘44-22’라고 적혀 있다면,
렌즈 폭 44mm + 브릿지 폭 22mm = F**PD** 66mm가 된다.
3. FPD를 확인해야 하는 이유
안경을 착용할 때마다 어지럽거나 뿌연 느낌이 있었던 이유,
그건 내 눈의 PD와 프레임의 FPD가 맞지 않았기 때문이었다.
특히 나처럼 PD값이 작고 도수도 높은 경우엔
이 오차가 착용감에 큰 영향을 준다.
예전엔 예쁘고 가벼운 안경만 보면 “오 괜찮다~” 하고 썼는데,
지금 생각해보면 그중 몇몇은 FPD가 너무 커서
렌즈 중심이 눈 중심보다 바깥으로 밀려 있었던 거다.
가운데로 몰린 약간 이런 느낌?
일반적으로
FPD가 자신의 PD와 같거나 5mm 이내로 큰 프레임이
가장 편안한 착용감을 줄 수 있다고 한다.
4. 정리하며
안경은 생각보다 꽤 섬세한 도구였다.
렌즈 두께나 디자인도 중요하지만,
PD와 FPD를 함께 고려하는 것,
그게 진짜 내 눈에 맞는 안경을 고르는 시작이 아닐까.
언젠가 아이들이 안경을 맞추게 될 때,
엄마가 꼭 전해주고 싶은 정보 중 하나로 적어둔다.
디자인, 무게, 브랜드보다도 먼저 봐야 하는 건,
바로 내 눈에 잘 맞는 거리감이다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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